- 응급실.7층입원병동.오진선선생님 칭찬합니다!
- 2023-11-24 hit.680
11/15 수요일에 급성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갔어요. 심한 장염이라 검사 후 바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호자는 밤에 일을 해서 연락이 닿지않아 아이와 둘이 갔는데요. 애가 겁이 많고 잘 울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아파서 정신못차리는 와중에 애가 한번을 안울고 잘 기다려주었어요. 아이가 놀라지않도록 응급실에서 잘 챙겨주신 덕분인 것 같은데 그 때는 정신이 없어서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입원해서는 7층 입원실을 담당하는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잘 쉬고 잘 나아서 갑니다. 병원도 깨끗하고 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환자식이라 삼삼한데도 병원밥이 정말 맛있어요!! 장염 때문에 음식이 들어갈 때마다 배아픈데 포기할 수 없는 맛이라 꽃게 껍데기랑 그릇 빼고 다 먹었어요.
식판 전해주시는 선생님도 상냥.. 다인실인데 화장실도 깨끗하고.. 많은 담당자님들 덕분에 쾌적하고 편안한 병실생활 했어요.
보조침대? 의자로 접어쓸 수 있어서 이것도 잘 썼습니다!
공사 때문에 소음이 발생된다며 간호부장님? 께서 환자들 하나하나 인사하고 양해구하시며 선물을 주셨어요. 담요 질이 정말 좋아요. 덮자마자 온기 확 돌고 완전 따뜻합니다.
소화기내과 오진선 선생님도 칭찬합니다. 병원 입원 많이 해봤는데 이런 글 처음 남겨요. 원래 회진은 바빠서 3초만에 지나가는거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성의있게 봐주시고 친절하십니다.
퇴원 후 일주일만에 진료보러갔는데요. 많은 환자들을 보실텐데 입원 당시의 제 특징을 기억하셔서 신기했습니다. 약 설명도 잘해주세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잘 다치고 아파서 이 근방 병원 간판깨기 하고 다니는 사람이었는데 확실히 동백세브란스보다는 여기가 진짜 친절하구요.(특히 접수/수납) 진료실 앞 간호사 선생님들도 그래요. 예전에 건강검진인가? 여기서 뭐 검사하러 채혈했을 때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사바늘 꽂힌줄도 모르게 환상으로 주사놓는 분 계셔서 완전 대박이라 생각했는데 이름을 기억못해서 아쉽네요. 아파서 오는 곳이니만큼 작은 것도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친절응대로 덜 아프고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병원입니다!
저는 앞으로 건강하게 잘 살 예정이기 때문에 또 올 일 없으면 좋겠고 대신 주변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다니겠습니다~~~. 칭찬 전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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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훈,조윤성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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