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병원, 개원 1년만에 용인특례시 ‘건강수호자’ 우뚝 2023-08-21 hit.2,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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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병원 계획단계부터 상급종합병원을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개원 1주년을 맞아 모든 것이 당초 계획보다 빨리 진행이 되어 내년에 시작하고자 했던 별관 신축을 좀 더 앞당겨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제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용인특례시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문을 연 명주병원이 개원 1주년 만에 용인특례시민들의 ‘건강수호자’로 우뚝섰다. 이제는 용인을 넘어 전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삼성반도체나 비메모리와 SK 하이닉스 등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5~6년 후에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용인특례시의 핵심병원으로써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지역 의료발전과 나아가 의학교육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명주병원 신명주 병원장을 만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 개원 1주년 만에 병원 포화 상태…분원 설립 앞당긴다 신명주 병원장은 먼저 개원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병실은 포화상태라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준비기간까지 포함하면 4년 정도 되었다는 명주병원은 110만명이 넘는 용인 지역에 몇 개 되지 않는 종합병원이다. 현재 용인특례시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강남병원, 명주병원, 다보스병원 등이 있다. 명주병원은 개원 1주년이 되었지만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지역에서 두 번째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명주병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는 높다. 특히 응급상황이 발생해 급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분당서울대병원이나 아주대병원으로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치료가 가능해졌다면서 만족하고 있다. 특히 심장이나 뇌혈관 분야 등 이른바 ‘골든타임’이 중요한 응급환자들이 명주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해 먼 곳까지 치료를 위해 원정을 가지 않고 명주병원에서 제대로된 치료를 받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명주병원은 문을 연지 1년만에 병원이 포화상태에 도달해 당초 계획했던 분원 설립을 앞당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대해 신 병원장은 “병원 설립 시 계획은 별관을 2024년 정도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개원 1년만에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해 별관 신축을 최대한 당기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별관의 위치는 병원 인근이며 이미 두 세 군데를 부지를 확보했으며 최대한 빨리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용인지역 인구 폭발적 증가 예상…미래 변화 선제적 대처 현재 명주병원은 평균 210병상 이상이 가동되고 있으며 이는 중환자실을 제외하면 병실이 100%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다. 별관이 완공되면 병상 수는 지금보다 약 150병상 이상 증가한다. 그런데 이같은 상황은 그동안 용인지역의 의료자원이 그만큼 부족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 병원장은 해석했다. 특히 용인지역은 앞으로 인구가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반도체나 SK 하이닉스 등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5~6년 후에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명주병원은 이러한 지역의 미래 변화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용인지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 병원장은 “지역 인구가 급증하면 그에 따른 의료시설과 자원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 명주병원은 이러한 지역 변화에 적극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별관도 당초에는 400병상 이상 증축할 계획이었지만 한꺼번에 이같은 규모의 별관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너무 소요되기 때문에 우선 150병상 규모의 별관을 먼저 설립하고 나머지는 세컨 스테이지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주병원의 의료진 규모도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제외하면 지역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자랑하며 직원 수도 600여명이 넘는다. 이는 중증 환자를 케어 하기 위한 것이다. 명주병원은 개원 1년 만에 외래 내원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수술과 시술을 합치면 월 500건을 돌파하고 있으며 월요일에는 내원 환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환자의 폭발적인 증가는 우수한 시설과 의료진, 친절한 직원들이 있어 가능했다. 특히 심뇌혈관센터에는 우수한 의료진들이 포진하고 있어 대학병원을 제외한 경기 이남에서 한 달에 중재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신경외과, 척추 관절분야에도 유능한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응급환자 최고 의료서비스 제공…최종 목표는 ‘더 높이 더 멀리’ 신 병원장의 최종 목표는 ‘더 높고 더 먼 곳’을 향하고 있다. 양질의 의료자원을 직접 수급하는 대학병원이 목표다. 신 병원장은 대학병원을 목표로 명주병원을 설립했으며 이를 위해 병상 수를 늘리고 시설과 의료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시기 의료자원 부족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기피과 문제, 특히 응급실 뺑뺑이 등은 모두 의료 인력이 부족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한 신 병원장은 “의료자원과 인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지역을 넘어 수도권 주요 대한병원과도 적극적인 교류를 하고 있는 명주병원은 지난 7월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지역 응급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명주병원은 지역 의료기관과 의료진들의 교육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 도입 등 로봇수술 활성화 주도 특히 로봇수술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 지역에서의 로봇수술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명주병원은 최근 미래컴퍼니가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도입하는 등 로봇수술 활성화를 통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 병원장은 “로봇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의료진들도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미래컴퍼니에 요청을 해 실제 장비와 같은 교육용 레보아이로 병원에서 트레이닝 진행 중이다”라며 “교육용 레보아이를 이용해 트레이닝을 받고 9월 말 경에는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레보아이를 이용한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레보아이’를 연습중인 의료진들이 레보아이가 기존 수술로봇과 작동 원리가 비슷해 짧은 시간내에 수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형 의료장비를 트레이닝 목적으로 먼저 설치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양질의 교육을 위해 트레이닝 프로그램까지 병원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미래컴퍼니의 의지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 병원장도 이같은 미래컴퍼니의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 신 병원장은 ‘레보아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레보아이의 발전 가능성이 크고 병원과 환자 모두에게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레보아이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1호 수술로봇이다. 수술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모품을 어느 정도 사용하면 교체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레보아이는 소모품 교체 비용이 기존 수술로봇보다 비용 경제적이고 이렇게 감소한 소모품 비용은 다시 환자 부담 절감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병원과 환자 모두 비용 절감이 가능해 레보아이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레이닝 기간에도 회사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서로 협업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는 신 병원장은 레보아이가 완전히 정착이 되면 명주병원에서는 연간 100여건 이상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병원장은 “현재는 레보아이가 적용되는 분야를 일반외과, 부인과, 비뇨의학과로 예상해 연간 목표를 100여건으로 잡고 있다”며 “그러나 이 목표치도 레보아이 수술이 본격화 되면 단시간 내에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로봇수술 지역거점 역할 앞장…로봇전문병원도 설립 계획 이와함께 신 병원장은 레보아이를 이용한 원외 로봇수술 교육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는 명주병원도 교육을 받는 중이지만 연말 정도 되면 지역 병의원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레보아이를 이용한 로봇수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로봇수술의 지역 거점 역할에도 충실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신 병원장은 미래컴퍼니와 협력해 비뇨의학과, 부인과 등에 국한된 로봇수술을 척추나 관절, 뇌 등 다른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 등을 연구 개발하는데 적극 조언하고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신 병원장은 로봇전문병원을 따로 독립해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항암치료도 준비하는 한편, 외과계도 인력을 보강하고 ‘병원내의 병원’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전문화된 진료를 제공해 용인을 비롯해 주변 지역 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치료를 위해 먼 길을 가지 않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치료를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과 지역 주민을 사랑하고 나아가 의학 교육 발전과 로봇수술 등 첨단치료를 선도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신 병원장의 최종 목표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고 더 먼 곳을 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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