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ral vertigo
중추성 어지럼증이란?
어지럼증은 크게 중추성, 말초성, 심혈관질환을 포함한 내과성, 심인성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에서 발생한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과 신경학적 증상을 말합니다.
뇌졸중, 뇌종양, 뇌혈관 장애 등의 원인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말초성 어지럼증과 다르게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과 생명의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추성 어지럼증 | 구분 | 말초성 어지럼증 |
---|---|---|
지속적으로 발생 | 지속시간 | 간헐적으로 발생 |
다양한 방향 | 회전방향 | 일측성 |
드물게 있음 | 의식소실 | 없다 |
심한 자세 불안 | 자세불안 | 경미한 자세 불안 |
심한 두통, 복시, 구음장애, 감각이상, 마비등 | 동반증상 | 이명, 이충만감, 난청등 |
회복속도 더딤 | 회복속도 | 빠른 회복 |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이석증이란?
이석증은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이라고도 하며 내이의 이석 기관의 이석(탄산칼슘)이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을 자극하여 발생하는 병으로 머리를 특정방향으로 움직일 때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아침에 일어날 때, 누워서 고개를 돌릴 때 빙빙도는 어지럼이 발생하며 어지럼은 일시적이고 대부분 1-2분 이내에 가라앉습니다. 어지럼증에 의해 메스꺼움,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석의 위치에 따른 물리적 이석 치환, 운동 치료로 시행합니다.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인 세반고리관이라는 구조물 내부에 이석(탄산칼슘)이라는 물질이 흘러 다녀서 발생합니다.
세반고리관은 사람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를 알려줌으로써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관 모양이며, 내부에 림프액체가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이석(탄산칼슘)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 내부의 액체 속에서 흘러 다니거나 붙어 있게 되면,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주위가 돌아가는 듯한 증상이 생깁니다.
이석(탄산칼슘)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종종 외부 충격,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석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석증의 제일 흔한 증상은 어지럼증입니다. 주로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돌아누울 때 잘 발생합니다.
고개를 위로 들어 하늘을 쳐다볼 때 순간적인 어지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지러움증과 함께 두통, 오심, 식은땀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이석증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주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어지럼증 증상이 즉시 호전됩니다.
이석정복술(치환술)은 이석이 빠진 위치를 파악하여 제자리로 돌려 놓는 방법입니다.
치료시간은 5분 남짓으로 빠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석이 이동할 수 있는 위치가 많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Vestibular neuronitis
전정신경염이란?
귀에 생기는 감기라고도 불리는 전정신경염은, 귀 안에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귀 안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전정기관)의 정보를 뇌로 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빙빙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하며, 수 시간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교적 젊은 30 ~ 50대에서 자주 발병되며, 환절기에 발병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전정신경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전정신경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의 증상은 갑자기 주변이 빙빙돌거나 물체가 흔들리는 듯한 극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하여 오심(구역, 메스꺼움), 구토가 동반됩니다.
이명과 눈떨림, 한쪽으로 몸이 기울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수 시간,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며칠 후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시 재발하는 사례가 많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Meniere’s disease
메니에르병이란?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수종이라고도 하며, 1861년 메니에르라는 프랑스 의사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습니다.
귓속 내림프액이 순환이 되지 않아 한쪽 귀에 난청과 이명, 귀먹먹함을 동반하면서 반복적인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심한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난청이 심해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메니에르병은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 질환, 알레르기, 매독, 중이염, 갑상선 질환등으로 내림프액의 흡수 장애로 수종이 생겨 발병되며, 귓속 전정기관과 청각기관에 압력이 증가하면서 왜곡된 평형, 청각 정보가 뇌로 전달되어 어지럼증과 난청, 이명등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한쪽 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이 발생하고, 점진적으로 양쪽 귀 모두 난청증상을 보입니다.
일상생활중 갑자기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나며 구역, 구토, 매스꺼움, 오심등이 동반됩니다. 30분 내지 수시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들리는 것도 메니에르병의 주요 증상입니다.
메니에르병은 약 80%의 환자에서 자연적으로 지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어지럼증 증상은 전정 억제제, 구토 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고실내 약물주입술을 시행하여 어지럼증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부전,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등 다양한 질환이 있습니다.
혈관의 문제로 인해 심장과 뇌등 인체 각 기관에 영양공급이 부족하게 되면 어지럼증, 통증, 호흡곤란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심부전, 부정맥, 심근경색등)과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보셔야 합니다.
심혈관질환의 원인은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해 발병하게 됩니다.
고혈압, 동맥경화, 식습관, 흡연, 당뇨병등 만성질환, 자율신경계질환 등이 원인 일 수 있습니다.
심장 및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가슴통증, 호흡곤란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뇌혈관 및 뇌로 향하는 혈관의 협착, 폐색, 출혈이 발생하게 되면
어지럼증과 오심, 구토증상과 더불어 언어장애, 복시, 몸 한쪽의 마비증상등 심각한 증상으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각종 검사를 통해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과 뇌 혈관의 협착, 폐색, 출혈등의 소견을 보인다면 풍선확장술, 스텐트삽입술, 코일색전술 등 중재적 시술을 시행하여 치료합니다.
Disorders of autonomic nervous system
자율신경질환 중 기립성 저혈압과 기립성 빈맥 증후군은 쪼그려 앉은 상태, 누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순간적으로 혈압이 낮아지면서 뇌 혈류 공급이 감소하여 생기며 정상인의 경우 갑자기 일어나더라도 자율신경계가 적절하게 반응하여 혈압이 저하되지 않지만 자율신경질환 환자의 경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혈압이 낮아져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기립성 빈맥 증후군은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은 떨어지지 않지만 맥박만 빨라지는 경우를 말하는데 누워있을 때 맥박수와 일어났을 때의 맥박수가 10분 이내 30회 이상 빨라지거나, 기립시 심박동이 1분당 120회를 넘는 경우 기립성빈맥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자율신경질환은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당뇨병, 뇌종양, 뇌경색, 파킨슨병, 신경병증, 알콜중독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스트레스, 정신질환 치료제 및 고혈압 약등 특정 약물의 부작용, 다이어트 시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과 기립성 빈맥 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어지럼증과 두통이 나타나며 눈 앞이 캄캄해지는 현기증,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가슴 두근거림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전신의 피로감과 무기력증, 심한 경우 실신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혈압 검사와 자율신경계 검사(AFT)를 시행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편안히 누웠을 때의 혈압과 일어난 즉시 혈압을 3번 측정하여 수축기 혈압 20mmHg,
이왼기 혈압 10mmHg이상 감소하는 경우 기립성저혈압으로 진단합니다.
기립성 빈맥 증후군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비정상적 증진 및 저하, 기립성혈압검사, 심박변이 검사등으로 누워있을 때 맥박수와 일어났을 때의 맥박 수가 10분 이내 30 회 이상 빨라지거나 기립시 심박수가 1분회 120회 이상인 경우 기립성빈맥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유발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의 경우 뇌 질환, 당뇨성 말초 신경장애, 항고혈압제, 정신질환 치료제등의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질환 치료를 위해 술을 끊는 것이 좋고, 심한 온도차이가 나는 환경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migraine
편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한 쪽 머리가 아픈 두통으로 알고 있지만,
편두통의 정확한 정의는 박동성 통증이 지속되고 어지럼증과 구역, 구토, 빛과 소리에 예민해지는 두통을 말합니다.
한 쪽 머리가 아픈 경우도 있지만 양 쪽 머리에 두통이 오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하며, 젊은 성인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중증도가 강한 반복적인 두통을 일으키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활력저하, 업무능률 저하로 삶의 질을 악화시킵니다.
편두통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뇌혈관의 확장 및 수축, 뇌신경의 압박, 비정상적 염증 반응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음주가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가족력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두통은 두통의 한 형태로서 뇌의 혈관 확장 및 뇌의 신경 활동 변화와 관련된 복잡한 신경 생리학적인 현상으로 발생합니다.
편두통은 개인마다 증상이 다를 수 있으며, 편두통의 종류에 따라 발생하는 증상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편두통이 지속되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상담과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 전문가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검사가 아닌 증상으로 진단되기 때문에 병력에 대한 상세한 진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편두통 진단 기준은 국제두통집행위원회(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 IHS)가 제정한 국제두통분류기준(ICHD,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Headache Disorders)을 따릅니다.
아래와 같은 두통발작을 5차례이상 경험한 경우 편두통으로 진단합니다.
편두통의 양상이 전형적이지 않고 심한 두통이 있다면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등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뇌 MRI검사, 뇌 CT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 치료는 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긴 시간동안 두통이 지속되거나 심각한 증상이 있는 경우 의사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수개월 동안 두통, 어지럼증이 나타 나지만
다양한 검사를 받아 보아도 전정기관, 심혈관, 중추신경계등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정신과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어지럼증일 수 있습니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전체 어지럼증 환자의 20~50%를 차지할 만큼 많으며 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한 상황이 올 때 자주 발생합니다.
불안장애, 공황장애등 정신적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불안과 공포로 뇌의 편도체가 과도하게 자극되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환자마다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불안장애, 공황장애 환자들에게서는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발한, 오심,
가만히 있어도 주위가 움직이거나 자신이 움직이는 것 같은 어지럼 증상을 호소합니다.
우울증 환자에게서도 어지럼증이 나타나는데 아찔하거나 핑도는 듯한 어지럼증, 집중력장애, 피로감, 수면장애등을 동반합니다.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과 같은 심인성 어지럼증은 MRI, CT, 신경계 검사, 심뇌혈관검사등 다양한 검사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지럼증과 함께 두근거림, 다한증, 집중력장애, 수면장애, 심리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걱정, 근심, 불안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인성 어지럼증은 안정제, 항우울제, 항불안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치료와 함께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취미활동, 심호흡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